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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치악산 개봉 앞두고 상영금지 요청 자세한 정황 및 이유 공개

by 이슈여기있슈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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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가 내달 상영을 앞둔 공포영화 ‘치악산’의 상영을 막기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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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영화 ‘치악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28일 전했다.

 

영화는 1980년 치악산에서 18토막이 난 시신 10구가 잇따라 발견됐다는 괴담을 소재로 한다. 오는 9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앞서 원주시는 영화 제작사 측에 지명을 딴 영화제목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제작사 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하자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원주시는 최근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치악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주민 불안과 모방 범죄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면, 제작사 측은 원주시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기 때문에 변경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영화에서 언급되거나 묘사된 인물, 지명 등이 모두 허구적으로 창작된 내용이라는 문구를 영화에 안내했다는 게 제작사 측 설명이다.

 

 

지명을 딴 영화 제목으로 논란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개봉한 공포영화 ‘곤지암’과 2016년 개봉한 영화 ‘곡성’도 지역 이미지 훼손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원주의 이미지가 듣도보도 못한 괴담으로 훼손돼 버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영화 개봉으로 인해 36만 시민 그 누구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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