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처음으로 국제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열린다. 6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3 서울국제초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11일부터 13일까지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서 열리는 첫 국제 장애인파크골프대회다. 그러나 그 뿌리는 역사가 깊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공인 대회로서 27년 역사를 써내려 왔던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은 국제대회이기 때문이다.
경기 종목은 선수부와 생활체육동호인부로 나눠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선수부는 ▲PGW ▲PGST1 ▲PGST2 ▲PGST3 개인 남녀 및 단체(혼성 4인조), 생활체육동호인부는 개인 휠체어 및 스탠딩이 있다.
참가선수는 모두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이며, 종목별 참가인원은 ▲선수부 개인전 189명(해외선수 14명 별도) ▲선수부 단체전 29개 팀 ▲동호인부 151명(해외선수 15명 별도) 등이다.
한국·일본·베트남 등 6개국에서 600여명이 참가한다. 세부종목별 1위는 트로피와 상금을 받고, 2·3위는 메달과 상금을 받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1330만원이다. 각 종목 1위 50만원, 2위 30만원, 3위 20만원이며, 선수부 혼성 4인조는 1위 100만원, 2위 80만원, 3위 50만원이다.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이장호 사무처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휠체어마라톤대회가 장소 및 환경 문제로 개최할 수 없게 되어 매우 아쉽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로 파크골프대회 역시 성공적인 국제대회로 자리 잡아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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