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지창욱 인터뷰 '최악의 악' 으로 더욱 성숙한 연기력 액션 너무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by 이슈여기있슈 2023. 10. 24.
반응형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연출 한동욱)에서 지창욱이 연기하는 박준모는 경찰이다. 두 계급 특진을 걸고 마약 거래의 중심에 있는 강남연합에 권승호라는 인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잠입한다. 그곳에서 보스 정기철(위하준)과 엮이며 사건에 휘말린다.

 

반응형

 

지창욱은 경찰 박준모와 조직원 권승호 사이에서 겪는 사건과 감정들로 인해 점차 변화한다. 정기철의 신뢰를 얻기 위해 했던 행동들이 그를 잠식했고, 수사 종결을 이유로 '악'의 끝에 다가선다. 그가 '피칠갑'을 한 채 상대 조직원을 헤치는 모습은 극 초반 박준모의 모습과는 상반된다.

 

최악의 악'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지창욱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다.

 

2019년 군 제대 후 드라마 '날 녹여주오' '편의점 샛별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안나라수마나라'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등 로맨틱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 위주로 선보여왔던 만큼 '최악의 악'은 눈에 띈다. 강렬한 액션뿐만 아니라 벼랑 끝의 상황에 놓인 인간의 복잡한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그린다.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지창욱은 "박준모가 변화하는 과정을 잘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목표는 이 캐릭터를 얼마만큼 입체적으로 표현할 것인가, 얼마만큼 사람들을 잘 끌어당길 수 있는가였다. 이 두 가지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준모는 자신의 아내인 유의정(임세미)과 잘해보려고 하는 정기철을 보고도 모른 척할 수밖에 없다. 의정은 기철의 첫사랑 누나다. 또한 자신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중국 마약의 큰 손 이해련(김형서)과 얽히는 등 감정적으로도 파고를 겪는다.

'최악의 악'은 범죄를 잡기 위한 경찰의 위장 수사, 언더커버라는 흔한 소재에 미묘한 남녀관계를 통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그렇지만 지창욱은 "멜로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이들의 관계를 기싸움, 수싸움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멜로로 표현하는 순간 중심이 틀어질 것 같았다"고 했다.

 

 

'최악의 악' 이후 지창욱은 영화 '리볼버'와 드라마 '우씨왕후' '웰컴투 삼달리' 등 쉬지 않고 달릴 예정이다.

 

"'리볼버'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우씨왕후'는 파격적인 모습일 수도 있고요.(웃음) '웰컴 투 삼달리'는 '최악의 악'과는 다르게 편안하고 생활감 있는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계속 변화하는 제 모습을 보는 게 재밌나 봐요. 어렸을 때 연기를 보면 지금과 다르거든요.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가 있어요."

 

 

 

반응형

댓글